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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푸드빌 ‘계절밥상’ 3호점 오픈…2주간 가을 채소 ‘동아’ 메뉴 판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제철음식, 로컬푸드 중심의 레스토랑 ‘계절밥상’이 경기도 시흥시에 3번째 매장을 냈다.

CJ푸드빌은 11일 ‘계절밥상’이 3호점인 시화 이마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계절밥상 시화이마트점은 어린이고객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우리농산물 홍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30㎡ 규모의 어린이 체험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공간에서는 어린이 고객들이 좁쌀과 흑미 등 색깔있는 곡물을 조명 테이블 위에서 갖고 놀 수 있는 코너와 호박, 오이 등 채소의 단면으로 도장찍기 놀이를 해보는 코너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오감 자극 놀이들이 마련돼있다.

계절밥상 3호점은 개장을 기념해 한 달 동안 평일 점심을 1000원 할인된 1만2900원에 판매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오픈일인 11일에는 이천 연꽃마을 농장의 김동우 대표가 직접 나와 무농약 연근과 우엉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야기로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 재료를 소개하는 계절밥상은 오는 26일까지 ‘동아’라는 독특한 채소를 선보인다. 동아는 전라남도 지방에서 드물게 재배되고 있는 채소로, 늦가을에 맛이 들어 첫 서리가 내린 직후 수확한다. 겨울 과일이라는 의미로 ‘동아’ 또는 ‘동과’로 불리는 이 채소는 수분이 96%나 함유돼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시원하고 아삭한 맛을 낸다. 늦가을 2주 정도만 맛을 볼 수 있어서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지정돼 수라상에도 올라갔던 식재료다.


계절밥상은 동아를 이용해 동아 초절임, 동아 된장국, 동아 겉절이 등의 메뉴를 출시했다. 계절밥상에서 취급하는 동아는 17년째 대를 이어 전통 방식으로 동아를 재배하는 전남 광주의 ‘황금농원식품 농장’에서 직거래로 공수하고 있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계절밥상이 2호점을 내면서 우리농가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농산물 사용 확대를 중시했다면 이번에는 각 지역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제철 식재료를 발굴해 귀한 우리 제철 재료의 맥을 이어가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 계절밥상은 농가와 상생하며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철 음식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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