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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그룹, 올 3분기 매출 9912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 기록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3분기 매출 9912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가량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해외사업 및 브랜드 투자를 확대하느라 영업이익에서는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매출 9253억원, 영업이익 105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에서 7928억원의 매출과 856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국내 방문판매 채널 등은 부진했으나, 면세사업과 해외사업 등에서 성장세가 지속돼, 지난해보다 8.1% 가량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33.3% 신장한 13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시장은 새로운 유통채널 진입과 히트상품 판매 확대 덕분에 전년 동기보다 28.1% 성장, 78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와 마몽드, 설화수 등에서 히트제품인 ‘워터뱅크에센스’ ‘꽃초세럼’ ‘윤조에센스’ 등의 판매가 활발해 기존점의 효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말레이시아에서의 라네즈 백화점 고성장 및 세포라 추가 입점 등 유통 채널 확대가 이어져, 아시아 시장에서도 고성장 기조가 유지됐다. 태국에서는 349%, 싱가포르에서는 95%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등 로드숍 브랜드의 고성장 추세도 계속됐다.

에뛰드는 전년 동기보다 22% 오른 8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 해외 시장 개척이 가속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은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 줄어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니스프리는 올 3분기 실적이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나왔다. 국내외에 200여개가 넘는 신규 매장을 냈고 발효콩 라인 등 신제품의 반응이 좋아, 점당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비 화장품 부문에서는 659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6% 올랐으나 매출 원가율 상승, 판관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78.4%나 줄어 13억원을 기록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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