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인비 한국인 최초 ‘LPGA 올해의 선수’ 에
‘골프여제’ 박인비(25·KB금융)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확정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올해의 선수상 경쟁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 페테르센과 포인트 격차를 39점으로 벌리며 오는 21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페테르센이 최종전서 우승하더라도 30점밖에 추가하지 못해 뒤집기는 불가능하다.

그동안 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36·KDB금융)부터 2012년 유소연(23·하나금융)까지 8차례 신인상, 4차례의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과 상금왕 등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했지만 그해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200% 만족한 한 해다. 올해 중반까지 페이스가 좋아서 시즌 마지막까지 이렇게 힘든 레이스가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빨리 결정된 것보다는 마지막까지 와서 끝낼 수 있게 돼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