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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지하철역 가까울수록 월임대료 ‘高高’
[헤럴드경제 = 최남주 기자]동일한 역세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이라도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매매가격이나 보증금, 임대료 등 수익성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ㆍ분당선 환승역세권인 ‘선릉역’ 도보 1분 거리에 2004년 12월에 입주한 SK허브오피스텔은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로 전용면적 28.53㎡ 평균 매매가격이 2억4000만원이고, 보증금 1000만원, 월세 90만~100만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됐다.

반면 선릉역과 5분정도 떨어진 ‘더나인’ 오피스텔은 같은 시기 입주했지만, 전용면적 29.97㎡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원이고, 보증금 1000만원, 월세 80만~90만원 선이다. 불과 역과의 거리가 4분정도 차이 나지만,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원, 월세가 10만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당신도시 수내역에 초역세권 오피스텔 ‘트라팰리스’의 경우도 전용면적 43.24㎡ 평균 매매가격이 1억9500만원이고, 보증금 1000만원, 월세 9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수내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동양그라테아’는 전용면적 44.1㎡ 평균 매매가격이 1억8000만원으로 1500만원 정도 가격 편차를 나타냈다. 보증금도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으로 10만원가량 낮았다.

초역세권 오피스텔은 경매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7월 서울 신대방 삼거리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동작구 대방동 ‘대방오피스텔’ 304호는 낙찰가율이 102%를 기록하며 고가 낙찰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같은 역세권 오피스텔이라도 도보로 소요되는 몇분 차이에 따라 임차인 선호도와 월 임대료 책정이 상이하게 달라진다”며 “오피스텔 투자시 단순히 역세권이라는 홍보문구에만 현혹되지 말고 실제 지하철역과의 동선 및 도보거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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