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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트트릭 호날두, 2골 즐라탄 울리고 월드컵간다
포르투갈 프랑스 그리스 크로아티아등 PO통과 WC 합류

30개국 확정, 우루과이 멕시코 유력…내달 6일 조 추첨



[헤럴드 생생뉴스]호날두 vs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세계적인 골잡이들의 벼랑끝 혈투에서 호날두가 이겼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월드컵티켓을 거머쥐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포르투갈은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스웨덴(25위)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명불허전이었다.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자, 즐라탄이 연속 2골을 넣으며 역전을 시켰다. 하지만 호날두가 다시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3-2의 승리를 홀로 책임졌다. 15일 열린 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포르투갈은 2승으로 스웨덴을 따돌리고 최근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즐라탄(왼쪽)과 호날두/영국 텔레그라프지

벼랑 끝에 몰렸던 프랑스(21위)는 홈에서 우크라이나를 누르며 극적으로 본선에 올랐다.

1차전에서 0-2로 우크라이나(20위)에 패했던 프랑스는 이후 여론의 맹비난을 받았고 ‘월드컵은 포기하고 유럽선수권이나 준비하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마마두 사코(2골)와 카림 벤제마의 골로 3-0으로 승리해 합계 3-2로 기사회생했다. 

그리스(15위)와 크로아티아(18위)도 본선에 합류했다.

그리스는 루마니아(29위)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했고 크로아티아는 기적을 꿈꾸던 아이슬란드(46위)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인구 30만 명의 아이슬란드는 역대 최소 인구 국가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다.

아프리카에서는 가나(23위)와 알제리(32위)가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가나는 이집트(51위)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지만 1차전에서 6-1로 크게 이긴 덕에 1,2차전 합계 7-3으로 승리, 최근 3회 연속 본선에 오르게 됐다.

알제리는 부르키나파소(52위)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알제리는 1,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경기 다득점우선 원칙에 따라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알제리는 2회 연속,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갈 32개 나라가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남은 본선행 티켓은 2장으로 이 티켓의 주인공은 20일 열리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를 통해 결정된다.

하지만 1차전에서 우루과이가 요르단을 5-0으로 대파했고 멕시코 역시 뉴질랜드를 5-1로 크게 물리쳤기 때문에 2차전에서 이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20일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나면 32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확정되고 12월6일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조 추첨식이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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