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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남권 분양대전, 위례가 먼저 웃었다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1주일 전 견본주택을 동시에 열어 방문객 몰이를 했던 서울 동남권 두 단지 ‘위례2차 아이파크’와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의 청약결과가 나왔다. 모두 1순위에 마감됐지만 숫자상 승리는 위례2차 아이파크가 가져갔다. 평균 청약경쟁률과 타입별 최고경쟁률에서 이 단지는 각각 18.78대1, 157.58대1을 찍어 송파 파크하비오의 성적(평균경쟁률 7.31대1, 최고경쟁률 63대1) 을 압도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위례2차 아이파크의 청약 접수 결과 464가구 모집(특별공급 31가구 제외)에 1순위 청약자 8713명이 몰려 18.78대 1의 평균 경쟁률(1순위 청약 기준)을 기록했다. 총 6개 타입의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일찌감치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90㎡A(57가구)는 수도권에서 157.5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108㎡(2개 타입) 104가구에도 590명이 몰려 5.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루 앞서 나온 송파 파크하비오의 청약성적은 위례2차 아이파크에 상대적으로 못 미쳤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단지의 아파트(특별공급 뺀 855가구)는 평균 경쟁률 7.31대 1로 1순위 서울 거주자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33㎡(2가구)으로 63대 1을 기록했고, 관심을 모았던 84C㎡(145가구)도 34.47대 1을 찍었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3.3㎡당 400여 만원 저렴한 분양가 책정으로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공인중개업소들은 아파트의 경우 위례2차 아이파크로 수요자가 더 몰릴 것을 예견했다는 분위기다.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위례2차 아이파크의 평균청약 경쟁률이 1차(16.21대1)보다 높았다는 건 입지와 상품에 대해 이미 학습한 수요자 중 낙첨자들이 대거 ‘재수’를 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남은 건 계약일정이다. 사실상 주택분양 성공의 척도는 청약경쟁률보다는 실제 계약률이기 때문이다. 위례2차 아이파크의 계약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송파 파크하비오 아파트의 계약은 28∼29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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