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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본다” 큰눈 간판, 불법주차 단속효과 톡톡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고베(神戸) 시에서 자전거 등 이륜차 불법주차를 단속하기 위해 세운 커다란 눈(目) 간판(사진)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8일 고베 시 JR산노미야(三ノ宮) 역 인근에 젊은 사람의 눈을 확대한 사진을 담은 대형 간판을 설치한 후 불법 주차가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실제로 지난 5~7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에 불법 주차된 자전거와 오토바이는 하루 평균 30~40대였지만, 지난 19일 이후에는 하루 3~6대까지 감소했다. 

이 아이디어는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인간 감정에서 호소한 것으로, 시 당국 담당자와 심층 심리를 연구하는 효고(兵庫) 현 경찰 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이 고안했다.

간판은 높이가 각각 100cm와 60cm짜리 두 종류로 제작돼 총 12개가 설치됐다. 모델은 시청 담당과 직원 중 ‘눈매가 가장 매서운’ 젊은 남자 직원이 맡았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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