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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96.3% 압도적 득표로 골든글러브 수상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년 연속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박병호(넥센)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박병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23표 중 311표를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96.3%)로 1루수 부문 황금 장갑을 끼었다.

박병호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점), 장타율(0.602) 등 4개 부문 공격 부문 타이틀을 휩쓰는 등 2년 연속 홈런·타점왕을 독식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기대를 모았던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은 깨지 못했다.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은 2002년 지명 타자 부문에서 마해영(전 삼성)이 기록한 99.26%(272표 중 270표)다.

최대 격전지인 투수 부문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황금장갑을 끼었다. 손승락은 97표를 받아 배영수(삼성·80표), 크리스 세든(SK·79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영광을 안았다. 마무리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끼기는 1994년 정명원(당시 태평양) 이후 19년 만이다.

이병규(LG)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8년 만에 황금장갑을 가져왔다. 총 득표수 201표, 득표율은 62.2%였다. 이병규는 만 39세 1개월 15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역대 최고령 수상기록은 2007년 양준혁의 38세 6개월 15일이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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