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현 명장은 1975년 스페인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양복 직종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능인으로, 2007년 ‘대한민국 양복 명장’과 ‘기능 한국인’에 선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양복 명장이다. 또한 백 명장이 진작부터 맞춤정장 제작의 체계화에 관심을 기울이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오더메이드 맞춤정장을 내세우는 셔츠앤수트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셔츠앤수트 관계자에 따르면 백운현 명장은 오랜 기간의 설득작업 끝에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바로 셔츠앤수트 부설 연구소의 기술 고문에 임명될 예정이다. 특히 셔츠앤수트는 자체 개발한 패턴 프로그램의 패턴 분석에 있어 백 명장의 자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셔츠앤수트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패턴 프로그램- 고객 패턴 맞춤 시스템은 어떤 체형의 고객이라도 빠르게 특징을 잡아내 정확한 패턴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리 옷을 입어볼 수 없는 맞춤정장의 약점을 극복한 가상 피팅 시스템과 더불어 셔츠앤수트가 자랑으로 내세우는 디지털 오더 메이드 시스템의 한 축으로, 맞춤정장 제작과정에서의 오차를 줄이는 동시에 제작기간을 단축시켜 업계의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백운현 명장은 셔츠앤수트 전속이 된 것에 대해 “셔츠앤수트가 패턴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내가 가진 연륜과 역량을 셔츠앤수트의 기술에 접목시켜 더 좋은 맞춤정장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영국이나 이태리의 유명 브랜드처럼 셔츠앤수트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패션의 선두에 선 셔츠앤수트와 정통 양복 명장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백운현 명장의 만남.
이는 맞춤정장 장인의 수가 점점 줄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먼저 맞춤정장 제작의 디지털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셔츠앤수트의 안목과 백운현 명장의 장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이 일치한 결과로, 이 두 기술적 만남이 어떤 반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운현 명장의 영입에 대해 셔츠앤수트 관계자는 “맞춤정장 제작의 디지털화 개발에 백 명장의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크다”며  “백 명장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셔츠앤수트의 소속 장인으로서 퀄리티 높은 정통 테일러 맞춤정장 제작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백운현 명장은 셔츠앤수트 연구소의 기술 고문이자 고급라인의 책임자를 맡아, 셔츠앤수트 강남점에 입점하여 고퀄리티의 수제 맞춤정장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