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한 사람은 페이브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자선활동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를 인용해 지난 12월 저커버그 부부가 9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원) 어치의 주식을 한 기부재단에 넘기며 미국 최고의 거액기부자가 됐다고 1일(현지시각) 전했다.
거액기부자 명단의 맨 앞에 20대가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으로 1984년에 태어난 저커버그는 만 29세다.
저커버그 부부가 기부한 곳은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이며 2012년에도 이 재단에 5억달러(한화 약 5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여한 적 있다.
지난 2010년 뉴저지주 한 공립학교에 1억달러(한화 약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내놓으며 자선 활동을 시작한 저커버그는 2012년 포브스에서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한 인물 4위에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FT는 저커버그의 기부 시점이 부유한 IT기업 종사자들이 지역 집값을 올리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IT기업 통근버스를 막는 시위를 벌이는 등 실리콘밸리의 여론이 나빠진 시기와 겹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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