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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펼쳐지는 이색 신년공연> “컬러풀한 연주로 사랑 전합니다”
올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박혜윤
해외에서만 활동하던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22·사진)이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와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고국의 팬을 맞는다.

박혜윤은 최근 서울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 음악은 컬러풀하고 표현력이 풍부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관객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자주 뵙게 될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이달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박혜윤은 1년간 다섯 차례 공연한다. 2002년 금호영재콘서트 이후 12년 만에 맞는 고국 무대다.

첫 무대인 1월 9일 신년음악회의 주제는 ‘사랑’이다. 아직 사랑을 잘 모르지만 추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싶다고 했다. 슈만, 프랑크,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를 연주할 예정.


오는 9월에는 스승인 안티에 바이타스와 바이올린 듀오 무대를 선보인다. 바이타스는 ‘음악적 어머니’, 또 다른 스승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음악적 아버지’로 박혜윤의 롤모델이다. 박혜윤은 테츨라프가 쓰던 페터 그라이너의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14세에 독일로 건너갔다. 2009년 만 17세의 나이로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이후 세계적인 교약악단과 협연했다. 내년엔 유럽기획사를 통해 음반도 낸다.

금호아트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주음악가 제도를 도입, 클래식 유망주에게 1년간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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