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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가을과 겨울사이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제21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이종하 작가가 중단편 모음집 ‘가을과 겨울사이(선)’를 출간했다.

이 작가는 지난 1998년 중편소설 ‘바람의 끝은 어디인가’로 문학사상 소설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1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 작가는 2008년 장편소설 ‘길, 그 위에 서서’를 발표하며 작품을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해 장편소설 ‘사람의 얼굴’로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다.

‘가을과 겨울사이’엔 단편소설 ‘그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ㆍ‘가을과 겨울사이’, 중편소설 ‘바람의 끝은 어디인가’ㆍ‘옥이’ㆍ‘안개소리’ 등 5편의 작품이 묶여있다.

임헌영 문학평론가는 이 작품에 대해 “그의 소설은 우리 시대가 당면한 온갖 부조리와 비인간화 현상을 결손가족으로 상징화하는데서 출발한다”며 “결손가족처럼 결핍된 공동체의식으로 야만적인 인간과 인간이 서로 이리인양 물어뜯어대는 이 복마전의 세태를 이종하는 분노나 절규가 아닌 담담한 목소리로 담아낸다”고 평가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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