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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장 8인에게 배우는 ‘경영 지혜’
명장, 그들은 이기는…
임용한 지음
위즈덤하우스
고대 중국의 병법서 ‘손자병법’은 승부는 이미 싸우기 전에 결정되므로 이길 수 있을 때에만 공격을 감행하라고 말한다.

손자병법에 따르면 승리는 이미 패배한 자를 상대로 거두는 것에 불과하다. 적벽대전, 한산도대첩 등 전쟁사에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전투들은 모두 아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적의 약점을 공략한 명장들의 공이 컸다.

‘명장, 그들은 이기는 싸움만 한다’는 전쟁사에 신화로 남은 명장 8인과 그들의 전략 및 전술을 분석해 자기 경영의 지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전통 대형을 허물고 시간과 공간 개념을 넣은 사선대형으로 적군을 교란한 그리스의 에파미논다스를 비롯해 12명의 병사를 한팀으로 엮어 1인당 최대 10명까지 상대할 수 있는 전술을 구사한 명나라의 척계광, 원거리 전략으로 맞서 세기의 대결을 펼친 한니발과 스키피오, 비잔틴군 내부 다양한 인종의 개별적 강점을 파악해 멀티플레이 전술을 보여준 벨리사리우스,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기병만으로 부대를 만들고 단련시켜 몽골의 황금기를 가져온 칭기즈칸,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지휘한 로멜 등의 명장들을 다루고 있다.

“사선대형에는 더욱 중요하고 본질적인 교훈이 있다. 창조와 혁신을 원한다면 현상을 보지 말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원리와 발상의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블루오션을 찾듯이 벤치마킹할 제품을 찾아 헤맨다. 그것도 필요하지만 대단히 획기적인 성공을 이룬 제품일수록 그 내면에 ‘시간과 공간을 분할하라’는 사선대형의 교훈처럼 발상의 전환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새로운 원리를 포착하면 완전히 새로운 신세계가 열릴 수도 있다.”(역전 전술의 시작, 사선대형의 창조자: 에파미논다스)

저자는 승리를 이끈 명장들의 활약을 들여다보며 조직에 필요한 생존 욕구, 속도, 효율성의 원동력을 찾는다.

또한 저자는 생사의 위기 속에서 명장들이 어떻게 다양한 전술을 창조하고 적용시켰는지 살피고, 기업 사례와 실생활의 예를 당시 상황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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