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더랜드의 4-0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떠오르며 일약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팀의 네번째 골이 된 페널티킥 상황에서 당초 기성용이 차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기성용은 해트트릭을 앞둔 동료 애덤 존슨에게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한 골 한 골도 욕심날 법 했을테지만 이 경기에도 두 골을 넣은 존슨에게 해트트릭의 기회를 준 것.
선더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페널티킥 키커로 지정됐으나 3-1에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존슨에게 내줬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4강 1차전에서도 동료 파비오 보리니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이날 기성용은 1골 1도움으로 영국의 각종 매스컴으로부터 환상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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