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기득권층의 룰을 깨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사람은 불리한 조건에 놓인 약자들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 방위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수집해 보여주며, 통념과는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하다고 일러준다.
저자는 대표적인 예로 난독증에도 불구하고 암기능력을 키워 미국 정부를 대변해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소송을 담당한 변호사 데이비드 보이스를 설명한다. 저자는 이케아 대표, 골드만삭스 회장 등 성공한 기업가들 중 3분의 1이 난독증을 겪고 있다는 런던시립대학교의 연구 결과를 보여주며, 난독증은 개인에게 커다란 시련이지만 그 독특한 시련을 장점으로 활용해 승리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