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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올에프 선생님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전교 꼴찌라는 과거를 딛고 명문대를 거쳐 선생님이 된 일본의 미야모토 마사하루의 자전 에세이 ‘올에프 선생님(다산에듀)’이 출간됐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 왜소한 몸집 때문에 왕따로 내몰렸다. 이후 공부와 멀어진 저자는 중학교 때 모든 과목을 F로 도배한 성적표를 받아 전교 꼴찌로 전락했고, 고등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했다. 시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열여덟 살에 부모님을 모두 잃은 저자는 홀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스물세 살에 우연히 접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저자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물리학계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저자는 물리학을 공부하고자 야간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절치부심 끝에 일본의 명문 국립대인 나고야 대학교 물리학과 진학에 진학했다. 학업을 마친 저자는 과거의 자신과 같이 힘겨운 처지에 놓인 학생들을 이끌어 주고자 모교에 수학 교사로 부임하는 선택을 한다.

저자는 이 같은 과정과 선생님으로서 학생들과 진솔한 소통을 나누는 모습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이 에세이는 일본 내에서 10만 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고, 1979년부터 무려 32년 동안 방영된 일본 TBS의 학원 드라마 ‘3학년 B반 긴파치 선생’에도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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