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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일 대구시장 3선 불출마 선언에 ‘불똥’ 튄 김관용 경북도지사 ‘시기봐서 출마선언’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자 시ㆍ도지사 중 유일 3선 도전자가 된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19일 “시기를 봐서 출마 선언을 하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해 3선을 포기했고,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완주 전북지사도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불출마를 밝힌 단체장들이 이구동성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 김 지사의 ‘3선 흐름’에 불똥이 튄 셈이 됐다

하지만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3연임 금지 방안을 거론하는 사람은 일부일 뿐이며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입장도 아니다”며 “출마는 도민 뜻에 따르겠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고 도민의 여론조사 결과 높은 지지율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출마를 선언하면 일하는 데에도 문제가 되니 당장은 아니지만 시기를 봐서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며 “일부에서 거론하는 불출마 선언 얘기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며 불출마설을 일축했다.

김 지사 측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데다 8년간 행정ㆍ정치 분야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경북을 이끌어 3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특히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등의 다양한 사업에서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최근 정치 기류가 ‘지방정치 쇄신’에 방점을 둔 상황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이미 새누리당 당헌ㆍ당규개정특위는 현행 3연임인 광역단체장 임기의 2연임 축소를 골자로 한 정치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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