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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차기 회장, 블래터 거취에 운명 달렸다
[헤럴드생생뉴스]미셸 플라티니(58·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도전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플라티니 회장은 25일(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끝난 뒤에나 출마 여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그전에는 UEFA 일정이 너무 빡빡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축구계에서는 플라티니 회장이 제프 블래터(78·스위스) 현 FIFA 회장의 거취에 눈치를 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올해 6월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열리는 총회에서 5선에 도전할지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세계 축구의 최고 권력자인 그는 1998년 회장에 당선되고서 2011년 4선에 성공해 2015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FIFA는 회장 임기를 4년씩 두 차례 8년으로 제한하고 회장의 연령에도 72세로 상한을 두자는 개혁안을 추진하다가 작년에 갑자기 백지화했다.

블래터 회장이 주도한 이 같은 조치는 블래터 회장의 5선 도전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진 인물은 블래터 회장의 측근으로 FIFA 국제국장을 지낸 제롬 샹파뉴(56·프랑스) 한 명밖에 없다.

샹파뉴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블래터 회장이 또 출마하면 내가 당선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FIFA 회장선거는 내년 6월에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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