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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표, 홍명보호에 일침 “승부보다 중요한 것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2차 평가전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에 0-4로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리는 멕시코전서 전반 36분 오리베 페랄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45분과 후반 40분, 후반 43분 알란 폴리도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 한국은 멕시코(21위)와 상대전적에서 4승2무6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전지훈련 평가전 성적은 1승1패가 됐다.

이날 KBS 중계를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는 후반전 선수들의 집중력과 투지가 크게 떨어지면서 어이없이 연속골을 내준 데 대해 따끔한 일침을 했다.

이영표는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후반전 같은 모습을 절대로 보여선 안된다”고 전제하면서 “오늘 대표팀이 얻은 가장 큰 숙제는, 승부보다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로서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전에도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 크게 지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그런 아픈 패배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졌다. 오늘 경기가 아쉽긴 하지만 2002년처럼 이 패배가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영표 첫 해설 데뷔에 축구팬들과 네티즌들은 “선수들과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갈하고 차분한 어조로 좋은 해설을 한 것같다.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기대된다”며 호평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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