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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원 이웃 흉기로 찌른 40대 중국동포 검거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고시원 옆방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흉기상해)로 중국동포 A(42)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젯밤 오후 11시 30분께 자신이 사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 1층 방 안에서 같은 층에 사는 중국동포 B(54) 씨와 몸싸움을 하다 흉기로 B 씨를 두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은 각자 따로 술을 마셔 취한 상태였으며, A 씨는 B 씨가 자신의 방에 찾아와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두르자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고성을 듣고 놀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겨드랑이와 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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