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적정량의 두 배 이상 나트륨을 섭취하는 식습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싱거운 식당’을 정책적으로 늘려나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단급식소 가운데 모범적으로 나트륨을 줄인 업소를 평가해 ‘건강삼삼급식소’로 지정ㆍ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양념이나 육수의 염도를 낮추거나 사용량을 줄여 나트륨을 낮춘 음식을 제공하는 급식소를 선정해 나트륨 저감화를 홍보ㆍ독려하고 2017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인다는 목표다.

아울러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매장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8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전국 1148개 매장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 참여 범위를 15개 업체, 약 2천여개 매장까지 넓힐 계획이다.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 매장에서 운영 중인 ‘나트륨 줄인 식품 홍보코너’도 20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천583㎎이다. 이는 1일 나트륨 권고량 최댓값(2000mg)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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