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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10년…차세대 성장동력은 맞춤형 뉴스 앱 ‘페이퍼’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창립 10주년을 맞은 페이스북이 뉴스 읽기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페이퍼’를 내놨다. 지난 10년 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고유 기능에 집중해 왔으나, 사용자 이탈을 막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독자적인 모바일 앱을 출시해 앞으로의 10년을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의 새 앱 ‘페이퍼’는 상ㆍ하 2단으로 구성돼있다. 상단에는 특정 언론사의 헤드라인을, 하단에는 각 섹션별로 모든 언론사의 뉴스를 시간순으로 나열해 보여준다. 기존의 뉴스피드 외에도 페이스북이 선별하는 뉴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한 화면에서 친구들의 페이스북 소식을 보면서도 분야별 뉴스를 골라 읽거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페이퍼’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작동 방식을 채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된 지 몇 시간 만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인터넷판은 “‘페이퍼’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뉴스와 광고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페이퍼’는 iOS 단말기용으로 미국의 애플 앱스토어에만 등록돼 있어 다운로드 받으려면 미국 계정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용 앱과 한국 이용자 서비스 등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비즈니스 서비스도 영문으로 먼저 제공된 후, 한국어 서비스가 이뤄졌다. 차후 한국 계정으로도 자유롭게 페이퍼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면 네이버 등 다른 모바일 뉴스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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