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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릉숲 복수초, 한파 뚫고 샛노란 꽃잎 활짝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의 복수초가 갑자기 찾아온 겨울 한파 속에서도 노란 꽃잎을 2주 빨리 펼쳐 봄을 재촉하고 있다’는 소식을 4일 전했다.

이는 올해 1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1.5℃ 높은 포근한 날이 지속됐고, 특히 1월 하순에는 평년보다 3.1℃나 높은 평균기온(영상 1.8℃)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 홍릉숲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17일±3일)보다 2주일 정도 빠른 4일 꽃망울을 터뜨린 것이다.

복수초는 눈 속에서 꽃이 피어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빙리화(氷里花)나 얼음꽃, 새해 원단에 꽃이 펴서 원일초(元日草)라고도 불린다.


특히, 복수초(福壽草)의 이름에는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어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일본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의미로 복수초를 선물하기도 한다. 이른 봄에 꽃이 피는 복수초는 그 특징 때문에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윤영균 원장은 “갑자기 찾아온 입춘한파, 그러나 한낮 영상의 날씨가 이어진다고 해 오는 주말에는 낙엽아래 숨어있는 꽃눈들까지 피어 나오는 풍성한 복수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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