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치올림픽] 아사다 마오 “트리플악셀 두 번 뛰겠다”…프리에서 1회 뺀 이유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필살기’인 트리플악셀(3회전 반 점프)를 두 차례 뛰겠다고 공언했다.

아사다는 5일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러시아 소치로 출국하면서 “드디어 올림픽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면서 “스케이트 컨디션도 매우 좋다. 할 일은 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사다는 “올림픽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각각 한 차례씩 트리플악셀을 뛸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트리플악셀을 연기 구성에 포함시켰던 아사다가 이 중 한 번을 뺀다는 얘기다. 최근들어 잇딴 실패로 올림픽에서 성공 확률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험보다는 안전을 택하겠다는 의지다.

트리플 악셀은 아사다의 ‘주특기’로 손꼽히지만 제대로 성공한 적은 극히 드물다. 지난해 12월 초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는 우승(204.02점)을 차지했으나 세 차례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서는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쇼트프로그램 첫 과제로 수행한 트리플 악셀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0.43점이 감점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처음부터 수행점수(GOE)가 3점이나 깎였다. 두 번째도 회전 수가 부족해 2.71점이 깎였으며 연결 점프도 하지 못했다. 이어 출전한 일본선수권대회에서도 같은 순서에 트리플 악셀을 배치했지만 모두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결국 3위(199.50점)에 그쳤다.

아사다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는 트리플악셀을 3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연아에게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