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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가장 쉬운 건 ‘컬링’…‘노르딕복합 ’은 엄두도 못 내
나도 도전해 볼만한 동계올림픽 종목은
USA투데이, 21개 종목 난이도 발표


동계올림픽 종목 가운데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스포츠는 뭘까. 반대로 너무 어려워 엄두도 내기 힘든 종목은.

미국 USA투데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치러지는 21개 종목을 난이도 별로 랭킹을 매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구체적인 수치로 지수화한 것은 없지만 “일반적인 시청자가 경기를 해낼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가장 쉬운 종목으로는 컬링이 꼽혔다. “컬링은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쉬운 종목”이라며 “단지 얼음 위에 서 있을 수 있고 움직이지 않는 물체에 소리칠 수 있으면 컬링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컬링은 고도의 기술 뿐 아니라 전략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두뇌게임이다. 한국 여자 컬링은 사상 처음 소치올림픽 무대를 밟아 또 한 번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은 컬링보다 조금 어려운 20위에 올랐고 이상화·모태범의 스피드스케이팅은 18위에 랭크됐다. 또 심석희가 3관왕에 도전하는 쇼트트랙은 14위로 나타났다. 모두 일반 대중들이 취미삼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비교적 쉬운 종목으로 선정됐다.

동계올림픽의 대표 종목 중 하나인 스키 활강은 세번째로 어려운 종목으로 꼽혔다. 스키 활강의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에 달해 선수들도 늘 부상 위험을 안고 있는 종목이다. 두번째로 어려운 종목은 2009년 영화 ‘국가대표’로 인해 국내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스키점프가 이름을 올렸다.

대망의 금메달은 국내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노르딕복합이 차지했다. 노르딕복합은 노르딕 스키의 한 종목으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10km와 스키점프를 함께 치르는 경기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지구력과 스피드, 스키점프의 균형감각·담대성 등을 겸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 종목의 우승자를 최고의 스키 선수로 꼽기도 한다. 먼저 스키점프를 한 뒤 1위에 오른 선수에게 가장 먼저 출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다음 선수들은 1위 점수와 차이가 나는 1점 당 4초씩 늦게 출발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USA투데이는 “크로스컨트리와 스키점프가 혼합된 노르딕복합이 가장 어려운 종목으로 선정됐다. 일반적인 시청자들이 이 경기를 한다면 탈진하고 극심한 공포를 느낄 것”이라며 선수들이 결승선에 들어온 후 탈진해 그대로 눈 위에 쓰러져 있는 사진을 함께 실었다.

조범자 기자ㆍ이현용 인턴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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