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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소치 이모저모 - 美 피겨스타 골드 “김연아는 나의 우상 ”
○…러시아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피겨 단체전에서 첫날 선두로 나섰다. 러시아는 7일(한국시간) 열린 피겨 단체전 첫날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가 나서 2위에 올랐고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선 타티야나 볼로소자르-막심 트란코프가 1위를 차지하며 합계 19점을 따내 캐나다(17점)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일본은 하뉴 유즈루가 남자 싱글에서 플루센코를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페어에서 부진해 종합순위 4위가 됐다. 10개국이 참가하는 피겨 단체전에서는 남녀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등 네 종목에서 각각 쇼트·프리를 치러 총 8차례의 경기 결과로 순위를 가린다.

○…중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위징(29)이 부상으로 소치올림픽에 불참해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메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중국 선수단에 따르면 위징은 여자 500m와 1000m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 재발로 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위징은 2012년과 올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세계적인 선수다. 예니 볼프(독일)와 함께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를 위협할 선수로 손꼽혔다. 이상화가 지난해 네 차례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기 전에 먼저 아시아 선수 사상 처음으로 여자 500m 세계기록을 작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2년 1월 36초94의 세계기록을 세워 여자 500m 역사상 최초로 37초의 벽을 무너뜨렸다. 현재 세계기록은 이상화가 보유한 36초36이다.

○…미국의 피겨스타 그레이시 골드(19)가 김연아를 자신의 우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전미선수권 챔피언 골드는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에서 김연아에게 경외심을 갖고 있다며 “그의 연기는 정말 매끄럽다. 단순한 점프의 조합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로 흘러가는 완벽한 프로그램이다. 내가 하고 싶은 스케이팅”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이 열린 캐나다 런던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골드는 “김연아를 보자마자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떨렸다”며 “소치올림픽에서 나의 우상과 시상대에 같이 서고 싶다. 그땐 쿨하게 말하겠다. ‘유나, 저쪽 카메라를 보세요’라고” 하며 메달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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