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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그레이시 골드 “김연아는 나의 우상…시상대 같이 서고 싶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미국의 피겨 스타 그레이시 골드(19)가 ‘피겨퀸’ 김연아()를 자신의 우상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골드는 최근 미국 스포츠전문 매거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후 인터뷰에서 김연아에게 경외심을 갖고 있다며 “그의 연기는 정말 매끄럽다. 그저 단순한 점프들의 조합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로 흘러가는 완벽한 프로그램을 연기한다. 정말 아름답고 내가 하고 싶은 스케이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때 우연히 식당에서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골드는 “김연아가 식사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고 싶었는데 너무 떨렸다”고 했다.


이어 김연아와 2014 소치올림픽에서 시상대에 함께 서고 싶다는 꿈을 밝힌 골드는 “그땐 쿨하게 말하겠다. ‘유나, 저쪽 카메라를 보세요’라고” 하며 김연아와 함게 메달을 따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골드는 최근 전미선수권대회에서 211.69점으로 우승, 미국 피겨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신예다. 한 외신은 “현재 여자 피겨의 ‘빅 네임’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다. 하지만 ‘베스트 네임’은 미국 챔피언 그레이시 골드가 될 것이다”고 했다. 미국 뉴욕데일리도 “스키의 린지 본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골드가 미국 올림픽 대표팀의 얼굴이 됐다”며 “지금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유력한 우승 후보이지만 올림픽은 변수가 많다. 골드가 이들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의 ‘피겨 레전드’ 미셸 콴도 “골드는 기술적인 부분은 김연아와 비교할 만하다. 나는 골드가 올림픽 금메달에 다가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극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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