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닛폰은 7일 “이치로가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는 아사다에게 응원 카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현지 첫 훈련을 한 아사다는 고바야시 요시코 일본빙상연맹 피겨 강화부장을 통해 이치로의 사인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받았다.
고바야시 요시코의 남편 고바야시 신야는 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스카우트로, 이치로가 오릭스에서 뛸 때 타격코치를 했다. 고바야시 부부는 지난 1월 이치로가 일본에서 훈련할 때 직접 찾아가 “아사다의 사기를 높여 달라”며 사인과 메시지를 부탁했고, 이치로는 흔쾌히 응했다.
아사다는 “2010년 밴쿠버에서도 이치로 선수의 응원 카드를 받았다”며 기뻐했다.
이 매체는 “이치로가 밴쿠버 올림픽 때보다 작은 카드에 메시지를 담아, 아사다가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치로와 아사다는 일본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로, 지난해 11월 일본 잡지 오리콘 스타일이 조사한 ‘남녀 스포츠 스타 인기 순위’에서 이치로는 남자 1위, 아사다는 여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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