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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텅빈 관중석은 경기장에 지각하는 관중들 때문?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초반 빈 관중석이 많은 것은 러시아인들의 ‘지각 문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알렉산드라 코스테리나 조직위 대변인은 10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을 통해 “러시아 사람들은 행사장에 일찍 나타나지 않고 임박해서야 움직이는 성향이 있다”며 “관중이 경기장에 늦게 들어온 것이 관중 수가 적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치올림픽에서 몇몇 인기 종목을 제외하고는 경기장에 관중들이 많이 차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등 러시아의 인기 종목이거나 메달권에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는 관중들의 관심이 저조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노보드 슬로프 스타일의 경우 조직위원회는 관중석 6250석이 매진됐다고 발표했지만 수백개의 빈 자리가 발견됐고 여자 아이스하키 미국-핀란드전의 경우에도 4136명의 관중이 찾아 관중석의 60%만 채워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측은 “대회 경기 첫 날 티켓 판매율은 92%였지만 관중석은 81%만 채워졌다”며 “이는 나머지 10%가량의 관중들이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느라 실제 관전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테리나 대변인은 “경기장에 더 일찍 와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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