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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어차피 은 · 동메달 싸움”…“흠잡을 곳 없는 레이스”
이상화 2연패 외신반응
‘겨울왕국’의 새 지배자로 떠오른 이상화(25·서울시청)의 폭풍 질주에 외신과 경쟁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AP통신은 “이상화는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레이스를 지배하지 못했다. 예니 볼프에게 단 0.05초차로 앞섰지만 이번엔 달랐다. 소치에서는 어떤 의문도 제기할 수 없는 레이스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화의 스타트는 전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직선 구간에서는 몸을 낮게 유지한 채 팔을 힘차게 힘들면서 속도를 냈다.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는 마치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후반부의 폭발적인 스퍼트를 칭찬했다.

개최국 러시아 매체인 R-스포르트는 “여자 500m는 이번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시상대 가장 위에 서지 않은 유일한 경기”라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어차피 진정한 레이스는 은메달과 동메달 싸움이었다”며 이상화의 ‘격이 다른’ 레이스를 높이 평가했다. 경쟁자들도 이상화를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은메달을 따낸 러시아 올가 파트쿨리나는 “지금 이상화는 거의 우사인 볼트와도 같다”고 말했다. 동메달리스트인 마르곳 부르(네덜란드)는 “이상화를 이기는 방법은, 그가 실수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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