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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컬링이 올림픽 최고의 스포츠인 6가지 이유”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국내 스포츠팬들이 동계올림픽의 컬링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컬링은 국내 스포츠에서 비인기 종목이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이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생소한 종목의 스포츠가 주는 묘미, 선수들의 두뇌싸움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USA투데이는 최근 ‘컬링이 최고의 스포츠인 6가지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 경기규칙이 단순하다. 하우스 중심에 스톤을 가장 근접하게 놓는 팀이 이긴다. 간단하다. 물론 스톤을 중심에 놓기 위해선 전략도 필요하지만 룰이 복잡한 다른 종목에 비해 이해하기 쉬운 스포츠다. 

사진=OSEN


둘째 미국 컬링팀은 꽤 실력이 좋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여자 대표팀 역시 2012 세계선수권 4강 기적 재현을 노리고 있어 국내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셋째 선수 간 마이크로폰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경기다. 컬링은 네명으로 이루어진 팀원 간에 전략을 나누기 위해 마이크로폰을 이용하는 것을 허용한다. 관람자들은 각 팀원 간 게임전략을 나누기위해 귓속말을 하거나 등 뒤로 속삭이는 모습이 아닌, 마이크로폰을 통해 전술을 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넷째 힘이 아닌 기술로 하는 스포츠다. 컬링은 남녀가 함께 겨루는 게임이기 때문에 처음 컬링 스톤을 던질 때 ‘힘’보다도, ‘기술’이 주효한 스포츠다. 또한 개인전이 아닌 팀원이 서로 협력하여 득점하는 경기인 만큼 ‘기술’이 승패를 가른다. 이 때문에 컬링은 ‘젠더블라인드’ 게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섯째 컬링은 미국대학스포츠(NCAA)와 비슷한 대진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경기에 참가하는 10개팀이 리그전에 따라 경기를 치른다. 한 팀이 나머지 아홉팀과 모두 경기를 해야 하는 방식이다. 대진후에 상위 4개팀이 메달 토너먼트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여섯 번째 흥미진진한 러시아 컬링 관중을 주목하라. 컬링은 러시아의 인기종목일 뿐 아니라 프로집단을 방불케 하는 응원전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러시아 관객들은 국기는 물론 부부젤라 등 온갖 응원도구를 양손에 들고 목청을 높이기로 유명하다.

조범자 기자ㆍ권재희 인턴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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