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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매매ㆍ전셋값, 천정이 없다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상승세도 여전히 지속 중이다.

한국감정원은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 상승, 전셋값은 0.21% 상승해 매맷값은 24주, 전세는 77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감정원은 매맷값 오름폭이 커진 이유가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가격에 대한 ‘바닥인식’이 퍼져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봤다. 지방은 대구와 경북이 가격상승을 주도해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고 감정원은 밝혔다. 

<표1>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추이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인천, 경기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0.12% 상승했다. 지방은 경북, 대구, 세종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0.09% 올랐다.

매맷값이 0.12% 오른 서울에서 강북(0.13%)지역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강남지역(0.10%) 상승세는 둔화했다.

서대문구(-0.28%)와 용산구(-0.13%)를 뺀 노원ㆍ성동ㆍ영등포ㆍ마포ㆍ강남ㆍ강서구는 모두 값이 올랐다.

시ㆍ도별로는 대구(0.28%), 경북(0.25%), 제주(0.21%), 세종(0.15%), 인천(0.13%), 경기(0.13%), 서울(0.12%), 충남(0.08%), 부산(0.07%)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5%), 강원(-0.01%)은 내렸다.

감정원이 가격을 공표한 전국 177개 시ㆍ군ㆍ구 중 전주대비 값이 오른 곳은 120개에서 131개로 늘었다. 가격이 하락한(33→31개) 지역과 보합(24→15개) 지역은 줄었다.

규모 별로는 60㎡이하 아파트값 상승폭이 0.14%로 가장 커 소형아파트 인기가 지속됐다. 이어 60㎡초과~85㎡이하(0.10%), 85㎡초과~102㎡이하(0.07%), 135㎡초과(0.05%)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102㎡초과~135㎡이하(0.00%)는 전 주 하락(-0.01%)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표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셋값은 봄 이사철, 물량부족 등이 계속되며 명절 연휴 이후 학군 및 교통 여건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수도권(0.28%)의 경우 인천ㆍ경기지역 상승세가 커지면서 지난주대비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0.18% 오른 서울 전세가격은 강북ㆍ강남 모두 올랐다. 43주 연속이다.

<표3>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지방(0.13%) 역시 대구ㆍ충남ㆍ제주지역 오름폭이 확대돼 상승세가 다소 커졌다.

감정원이 가격을 공표한 전국 177개 지역 중 전주대비 상승(138→141개) 지역과 보합(24→ 25개) 지역은 늘었다. 값이 내린(15→11개) 지역은 줄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33%), 135㎡초과(0.33%), 60㎡초과~85㎡이하(0.21%), 60㎡이하(0.19%), 102㎡초과~135㎡이하(0.18%) 순으로 나타나 일제히 상승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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