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가 러시아 동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안현수가 이끄는 러시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에서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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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2조의 러시아는 레이스 초반 뒤로 쳐진 상태였다. 하지만 최대 강적 캐나다가 레이스 중반 넘어지면서 러시아는 3위로 올라섰고 레이스 막판 안현수가 선두로 치고 올라선 뒤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선행의 기쁨을 누렸다.
안현수와 함께 계주에 참가한 동료 세멘 옐리스트라토프는 14일 ‘소프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팀을 이끈 안현수를 칭찬했다. 그는 “마지막 바퀴에 승부를 걸었다. 오늘의 승부도 예외가 없었다. 빅토르가 때를 기다렸고, 추월하면서 모든 것이 맞아 떨어졌다.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다”면서 안현수에게 공을 돌렸다.
러시아는 오는 22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중국,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미국과 겨루며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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