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치올림픽] ‘별에서 온 그대’ 하뉴 유즈루, 외계인 기럭지에 女心 흔들
[헤럴드생생뉴스] ‘별에서 온 그대.’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하뉴 유즈루(20)에 여성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아(24)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의 제자인 하뉴 유즈루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84점에 예술점수(PCS) 46.61점을 합쳐 101.45점을 얻었다. 사상 첫 100점 돌파로 역대 최고점이다.

하뉴는 동양인에게서 보기 힘든 긴 팔다리와 작은 얼굴, 완벽한 점프와 풍부한 표정 연기, 앳된 외모까지 겸비했다. 네티즌들은 하뉴의 쇼트프로그램 영상을 보며 남자 피겨의 새로운 황제 탄생에 열광하고 있다. 팬들은 “점프는 남성적이고 연기는 여성스럽다” “어느 별에서 왔니. 안구정화, 외계인 기럭지다” “프리에서도 퍼펙트한 연기 보여주길 바란다”며 환상적인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하뉴의 뒤를 이어 2010 밴쿠버 대회 우승자인 패트릭 챈(캐나다)이 97.52점으로 2위,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가 86.98점으로 3위에 올랐다. ‘피겨황제’이자 우승 후보로 꼽힌 예브게니 플류셴코(러시아)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하뉴는 첫 과제인 쿼트러플 토루프(공중 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뒤 두 차례 스핀 연기와 트리플 악셀,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2010년 밴쿠버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에서 코치로 데뷔한 오서가 하뉴의 선전 속에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 가능서이 한층 높아졌다. 하뉴는 15일 0시에 시작하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