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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소해진 3월 입주물량…귀해진 새 집 전셋값은?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3월에 이사 갈 새 아파트가 많이 줄었다. 이에 따라 주택수요자들이 새로 들어갈 만한 전셋집도 상대적으로 희소해졌다. 가격대별, 지역별 입주물량을 따져봤다.

▶ 내달 입주물량, 2월의 67.7% =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물량은 1만 5748가구다. 지방광역시 입주물량이 많았던 전월(2만 3247가구)과 비교하면 30%이상 줄어든 수치다. 입주물량 감소는 4월까지 이어지며 봄 이사철 전세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입주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 지역에서 3월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는 총 559가구로 2000년 이래 최저물량이다. 단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이마저 임대공급이라 전세수요 분산효과를 기대하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부동산114는 해석했다.

수도권엔 총 6409가구가 입주하며 전월(8484가구) 대비 2075가구 줄었다.

지방광역시는 9339가구가 입주한다. 전남과 대전, 울산 등 대단지 위주로 입주했던 2월(1만 4763가구)보다 5424가구 적은 물량이다. 도시별로는 ▷경남 2618가구 ▷충남 1498가구 ▷세종 1342가구 ▷대구 1269가구 순이다.

 
전세가격별 3월 입주예정물량 현황

▶ 1억원대는 지방 위주 = 경남 창원 ‘감계힐스테이트1차’는 총 1082가구, 전용 68∼101㎡로 구성됐다. 이 단지가위치한 감계지구는 인근 무동지구, 동전지구 와 함께 향후 2만 2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부는 학교, 공원과 이어지는 친환경 자전거 순환 도로가 구축돼 있다. 생태면적률은 40% 이상이다. 입주는 3월 중순께다.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전세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전용 84㎡ 매물은 1억원 후반 대에서 출시되고 있다.

인천에선 3월 말께 ‘송도더샵그린스퀘어’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총 1516가구, 전용 64∼125㎡로 구성됐다.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단지 내에 위치하며 포스코R&D센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위치한 업무지구와 가깝다.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 3000만~2억원 수준이며 융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세종시 도담동에 위치한 ‘웅진스타클래스1ㆍ2차’도 3월 말께 입주를 시작한다. 총 1342가구, 43∼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중앙행정타운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할인마트 등 편의시설이 모인 상업지구가 있다.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3.3㎡ 당 740만원)을 내세워 평균 94%의 계약률을 찍었다. 인근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전용 84㎡ 전세매물은 1억 5000만∼1억 8000만원 선에서 출시 중이다. 

지방 3월 입주단지 조감도

▶ 서울은 3억5000만원 이상 = 내달 3일부터 입주할 서울 ‘마포자이2차’는 총 558가구, 전용면적 37∼118㎡로 구성됐다. 대흥 3구역 일대를 재개발했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과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디자인고, 서울여고, 서강대학교가 가깝다. 단지 내부는 동간 거리를 넓게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4억 8000만원∼5억원 수준이다.

3월 중순께 입주를 시작할 ‘영등포아트자이’는 총 836가구, 전용 36∼143㎡로 이뤄졌다. 도림 제16구역을 재개발했다. 지하철 1ㆍ2호선 신도림역과 1호선 영등포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좋다는 평이다. 인근엔 이마트, 홈플러스, 디큐브시티, 타임스퀘어 등 편의시설이 자리했다. 단지 인근 A공인 대표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호가 차이로 인해 문의에 비해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라며 “전용 84㎡ 전셋값은 3억 80000만∼4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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