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01.4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점수이자 남자 피겨 쇼트프로그램 사상 첫 100점 돌파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길로 들어선 하뉴 유즈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정도로 재능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센다이 출신의 하뉴는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집이 사라지고 연습하던 링크가 무너지자 전국을 떠돌며 훈련을 했다”며 하뉴의 악바리 근성을 소개했다.
김연아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의 제자로도 잘 알려진 하뉴는 오는 15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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