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17일 발표한 ‘국내 토지시장 현황과 향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토지가격은 0.9% 상승, 토지거래량은 6.8%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이 부동산 대책에 반응하며 정책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1대책과 8.28대책 발표 이후 주거용 토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땅값 상승은 토지거래량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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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토지가격 및 거래량 예측 |
보고서에 따르면 토지가격과 거래량은 상호 2~3개월 시차를 두고 인과관계가 성립했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량→토지가격’보단 ‘토지가격→토지거래량’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토지가격이 1%p 상승하는 경우 거래량 5%p 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토지거래량이 1%p 증가하는 경우 두세달의 시차를 두고 토지가격 0.025%p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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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관련 규제 완화가 토지가격 상승세를 일정기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은 17일 올해 토지가격은 0.9% 상승, 토지거래량은 6.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은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
아울러 보고서는 부동산 정책과 규제완화들이 2014년 토지시장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토지시장은 주택에 비해 정책효과가 느리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토지정책과 조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성장, 4.1대책 및 8.28대책에 따른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부동산 거래 규제완화 등이 2014년 토지가격 상승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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