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직장인들 ‘교육비 환급제도’ 모른다
휴넷 조사…고용보험환급制 등 인지도 20∼60%선 불과


재직 근로자들이 직업훈련 교육을 받으면 교육비 일부를 정부가 환급해준다. 그러나 직장인 대다수는 이런 제도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직장인 12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 교육비 지원제도’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정부 교육비 지원제도’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지도(복수응답) 조사에서 ‘고용보험 환급제도’는 63.0%가 인지했다. 하지만 ‘근로자 직무능력향상 지원금’은 38.7%, ‘내일배움카드제’는 22.8%였다. ‘모두 모른다’는 응답도 21.1%나 됐다.

이 조사는 휴넷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지원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도 이용여부에 대해 묻자 절반 이상인 55.8%가 ‘지원제도를 이용한 적이 없다’고 했다. 상당수는 알아도 이용하지 않는 셈이다.

또 교육비 지원제도의 활용 형태로는 ‘회사교육’(54.5%), ‘개인수강’(45.5%) 순이었으며, 교육형태는 ‘오프라인교육’(58.4%), ‘온라인교육’(41.6%) 순으로 집계됐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는 물론 직장인들의 적극적인 제도 활용 의지가 필요하다”며 “좋은 제도를 활용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1인당 연간 100만원까지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용보험 환급제도’,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지원금’, ‘내일배움카드제’(재직자계좌제)가 있다. 이 중 직무능력향상지원금과 내일배움카드제는 올들어 ‘근로자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으로 통합됐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