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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이번엔 ‘종합선물세트論’
정책서비스 등 정보 수요자 입장서 교통정리 잇단 주문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정책 서비스ㆍ중소기업 대상 정보 제공을 위한 통합 사이트를 ‘종합선물세트’에 비유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관계부처에 아이디어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이 정부 정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방대한 양의 행정ㆍ규제 정보를 수요자 입장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교통정리를 하라는 주문이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부처 업무보고에서 중소ㆍ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이트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하도 정보가 많아서 노하우(know how)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노웨어(know where), ‘이것이 도대체 어딜 가야 정확하게 빨리 찾느냐’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라며 “흩어져 있는 정보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제공해서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대한 것이 필요하다고 하면, 우리가 급하면 119가 생각나듯이 거기만 딱 찍으면 될 수 있게끔 모든 것이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 관련 사이트 개설 아이디어를 직접 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시각은 국민 중심의 행정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사이트도 이 부처에도 있고, 저 부처에도 있고, 서비스를 받아야 되는 국민 입장에서는 그런 것이 많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다”며 “사이트가 효율적으로 원스톱으로 되지 않아서 계속 찾아다니다가 한 군데에서 사각지대가 생긴다든가 이런 것이 밝혀지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아서 국민 중심으로 운영하는 계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가 종합선물세트를 받으면 좋아하잖아요. 물론 따로따로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수요에 맞춰서) 법적으로 이런 것도 이렇게 한다고 하면 더 와 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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