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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금융센터 준공 눈앞…금융허브 조성사업 탄력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사업 준공이 오는 6월로 다가오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랜드마크빌딩인 BIFC63빌딩과 BIFC몰이 개장하면 지역 오피스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9일 BIFC 통합개발 지역 1단계 사업시행사인 부산국제금융센터PFV에 따르면 금융센터내 핵심시설인 BIFC63빌딩과 상업시설인 BIFC몰이 2007년 착공한 지 7년만인 오는 6월 개장한다.

현재 입주사 물량을 제외한 오피스와 일부 상업시설 잔여물량에 대한 분양을 진행중이다.

BIFC는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 여의도 절반 정도인 10만2352㎡에 조성되는 초대형 금융단지로 금융회사들이 입주할 업무시설과 이를 지원해줄 상업시설, 비즈니스 방문자를 위한 호텔, BIFC 단지 내 종사자들이 머무를 오피스텔 등을 구성된다.

문현금융단지는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함께 금융중심지로 지정됐으며, 해운물류 허브기능과 한국거래소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파생 분야를 특화한 단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2009년 5월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에 ‘부산금융중심지지원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개발사업은 모두 3단계로 추진된다. BIFC63빌딩과 BIFC몰을 짓는 1단계 사업은 부산국제금융센터PFV가 시행을 맡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개발사업을 전담한다. 2∙3단계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6월 1단계 사업 완료되면 다수의 금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BIFC63빌딩에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농협중앙회 등이 입주해 명실상무 이 지역의 금융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BIFC가 조성되는 문현금융단지에는 기술보증기금이 이미 2011년 5월 BIFC 내 독립빌딩에 처음으로 입주했고,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지난해 7월 인근으로 이전해 있다. 부산은행 본점도 올해 6월 완공예정이다.

BIFC63빌딩에 입주하는 기관들은 부산시로부터 금융지구 지정에 따른 세제지원을 받는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입주 뒤 첫 3년 동안은 100%, 이후 2년 간은 50%를 각각 감면 받는다. 대상은 BIFC 내 금융이나 보험과 관련해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관으로서 투자금 20억 원 이상, 상시 고용인원 10명 이상이어야만 한다.

BIFC63빌딩은 지하 3~지상 63층, 5만4860㎡ 규모로, 이 중 입주기관분을 제외한 6018㎡가 일반분양 중이다.

BIFC 분양 관계자는 “현재 오피스 시설은 8층에서 63층까지로 대부분 분양됐으며 9층 일부와 10~13층, 63층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1단계 시설의 지원상업시설로 분양 중인 BIFC몰도 1층 일부 점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BIFC몰은 지상 1~3층 1개 동에 연면적 1만6512㎡ 규모로, 총 96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BIFC63빌딩에 입주할 기업들이 주요 수요자가 될 전망이다. 유관 기업 종사자와 앞으로 조성될 업무 및 문화상업시설, 오피스타워 등이 들어서면 1만 명이 넘는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사업자측 설명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에서 썬큰(Sunken) 출입구와 바로 연결돼 있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다.

이 사업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파이낸스센터AMC 관계자는 “BIFC 1단계 사업이 마무리에 돌입하면서 금융중심지의 면모를 서서히 갖추고 있다”며 “BIFC가 부산 금융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051-913-7700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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