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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김연아 해외반응 “김연아가 소름끼치는 이유는…” 찬사 또 찬사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완벽한 연기에 외신과 피겨 레전드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를 향해 “김연아는 점프할 때마다 이 꽃 저 꽃으로 옮겨다니는 벌 같았다”며 김연아의 점프를 칭찬하고 “김연아의 스핀은 화려하고 각도기로 잰 듯 움직임도 정교했다”고 김연아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연아를 가장 특별하게 만들고 보는 이들에게 소름끼치게 한 것은 김연아가 단순히 스케이트를 타는 게 아니라 음악을 느낀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부상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를 들어 “김연아와 급이 달랐다”고 평하기도 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김연아는 그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주장이 완전히 어리석은 말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가 실수 없이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다른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연아의 모든 점프는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우아했다”며 “모든 착지도 깃털처럼 가벼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영국 방송 BBC는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며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는 “자신감 넘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거의 흠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레전드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김연아의 롤모델인 미셸 콴(미국)은 김연아의 경기 직후 트위터에 “숨 막히는 연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콴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모든 점프를 잘 마무리한다면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연아의 손을 들어 주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은퇴한 안도 미키(일본) 역시 트위터에 “(김연아의 연기가) 매우 훌륭해서 나도 거의 울 뻔했다”며 “김연아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연아는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74.64점)는 0.28점의 근소한 차이로 선두에 나섰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65.23점), 아사다 마오(일본·55.51점) 등 주요 경쟁자로 예상되던 선수들은 부진에 빠져 뒤로 처졌다.

김연아는 21일 2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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