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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전세가 매매가와 차이없어? 아파트 분양 ‘훈풍’

관저5지구 관저일대 리딩단지로 급부상 눈길 

아파트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에 맞먹을 정도로 치솟으며, 전세를 찾던 수요자들이 하나 둘 매매로 돌아서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가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월 이후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는 7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물량이 집중된 서울과 경기지역 전세가율은 이미 작년 60%를 넘어섰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광역시도 71.17%라는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높은 전세가율이 아파트매매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높은 전세가율로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면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전셋값 부담이 커진데다, 취득세 영구감면,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의 규제들이 완화된 것도 매매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이나, 수도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충청도에 위치한 대전 역시 최근 매매가격 대비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평균 71%를 육박하며 전세가 상승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유성구, 서구, 중구, 동구, 대덕구 순으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중 유성구는 미분양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전세가가 지속적인 오름추세에 있다. 특히 도안신도시 한 아파트에 프리미엄 2,000만원이 붙어 가격이 상승하였는데, 이러한 이유로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한 관저지구 신축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관저지구 중에서도 4지구, 5지구는 올 상반기 LH주택공사부지인 A-1, A-2블록과 S-1블록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각 3,000세대 이상의 공급 계획이 예정되며 관저동 아파트 시세를 이끌 리딩단지 형성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것.

부동산 관계자는 “노후된 아파트가 많았던 관저동에 관저4지구와 관저5지구 신규 주거타운과 같은 새로운 주거타운이 형성되면 아파트 시세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저지구에 예고된 호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주변에 명품아울렛, 테마파크에서부터 아이스링크, 스파 및 수영장, 영화관까지 갖춘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유니온스퀘어가 재심의를 기다리는 중이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관저역도 201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관저지구가 대전 고용창출, 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관저지구에 새로운 아파트타운 ‘효성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를 선착순 분양 중인 효성건설은 “이번 2월 달 들어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에 대한 고객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잔여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잔여세대 계약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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