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에 나섰다.
김연아는 이날 다소 달라진 의상으로 은반 위에 섰다. 왼쪽 어깨에 들어갔던 트임이 있던 부분이 약간 불투명한 검은 천으로 덮인 모습이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불편한 부분은 없었지만 연기에 더 어울리게 하고자 의상을 다소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곡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물흐르듯한 연기를 시작했다. 첫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깨끗하게 뛴 김연아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등 점프 과제들을 차례로 뛰며 점검했다. 김연아는 여전히 가벼운 동작으로 완벽한 점프를 성공시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집계로는 최고 점수인 74.9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46분 시작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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