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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FC 1단계 사업 마무리 단계.. 부산 ‘금융 허브’ 시대 열린다

오피스.상가등 분양 막바지, 투자자 눈독

‘대한민국 해양수도’부산이 ‘대한민국 금융수도’건설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  부산시는 금융 도시의 중심으로 떠오를 63층 높이의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 6월 준공 예정)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BIFC 빌딩에 입주하는 한국거래소•한국주택금융공사•농협중앙회도 이사 준비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BIFC 건물이 들어서는 남구 문현동은 금융 중심 상권으로 급부상하면서 지역 주민도 한껏 들뜬 모습이다.

BIFC는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에 10만2352㎡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시설단지로 금융회사들이 입주할 업무시설과 상업시설•호텔•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함께 금융 중심지로 지정됐다. 해운물류 허브기능과 한국거래소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파생 분야를 특화된 단지로 육성된다.

BIFC 개발사업은 모두 3단계로 추진된다. BIFC63빌딩과 BIFC몰을 짓는 1단계 사업은 부산국제금융센터PFV가 시행을 맡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개발사업을 전담한다. 2∙3단계 사업은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 문현동 일대는 금융 중심 상권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BIFC63빌딩에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농협중앙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2011년 5월 이미 BIFC 내 독립빌딩에 입주했고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지난해 7월 인근으로 이전해 있다.

부산 문현동 일대, 금융 중심 상권으로 급부상

BIFC63 빌딩은 지하 3층~지상 63층, 5만4860㎡ 규모로 이 중 입주기관을 제외한 6018㎡가 일반 분양 분이다. BIFC몰은 지상 1~3층 1개 동에 연면적 1만6,512㎡ 규모로 조성되며 총 96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BIFC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오피스 시설은 8층에서 63층까지로 대부분 분양됐고 9층 일부와 10~13층, 63층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1단계 시설의 지원상업시설로 분양 중인 BIFC몰도 1층 일부 점포만을 남겨두고 있다.

BIFC몰은 BIFC63빌딩에 입주할 9개 금융공기업 및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본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주 이용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업무 및 문화상업시설, 오피스타워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1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외부 이용자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에서 썬큰(Sunken)출입구와 바로 연결돼 있다. 또 부산 내 최다 유동객을 보유한 서면상권과 금융 관련 오피스 밀집지역인 범내골 상권도 가깝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여서 이들 지역의 이용자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주변 상가와 차별화한 프리미엄 복합몰로 조성된다. 친환경적 녹색단지가 들어서고 중앙광장에는 열린 커뮤니티공간이 마련된다. 문전역에서 BIFC몰을 연결해주는 진입공간에 썬큰광장, BIFC몰 3층에는 옥상정원이 들어 선다.

이 사업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파이낸스센터 AMC 관계자는 “BIFC 1단계 사업이 마무리에 돌입하면서 금융중심지의 면모를 서서히 갖추고 있다”며 “BIFC가 부산 금융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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