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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안현수 500m 등 3관왕 “우나리와는 부부 관계”
[헤럴드생생뉴스]“우나리와는 혼인신고 했다. 부부 관계다.”

러시아로 귀화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나서 8년 만에 3관왕을 재현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연인 우나리아 부부 관계임을 밝혔다.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낸 뒤 기자회견에서 여자친구로 알려진 우나리 씨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식만 안 올린 부부 관계”라고 밝히면서 “러시아 측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항상 같이 다니고 큰 힘이 되어준다”고 설명했다.

안현수는 이어 “지금 이 올림픽이 내게는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대회”라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8년 동안 많이 준비한 것이 이렇게 기쁜 날을 만든 것 같다”면서 “첫 종목인 1,500m는 내게 어려워서 메달을 목표로 나섰는데 그때 달성한 것이 나머지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안현수는 평창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더 나갈지 안 나갈지도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지금 이 올림픽은 내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대회”라고 말했다.

한편 박승희는 3000m 계주에 이어 이날 1000m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고 심석희는 동메달을 따냈다.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 김철민(이상 한국체대)으로 꾸려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어 네덜란드와의 결승 결과에 상관없이 은메달은 챙긴다.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이제 겨울올림픽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한 우리나라 선수단의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됐다. 이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소치올림픽 순위 12위에 오른 한국은 남자 팀 추월에서 세계 최강 네덜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켜줘야 10위를 바라볼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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