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박승희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500m 동메달을 포함해 이번 올림픽에서만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건 아니었다. 끝나고 나서도 석희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석희가 나에게 축하한다고 하더라. 석희한테 미안하다. 석희가 2등인줄 알았다”고 했다.
박승희는 마지막 순간 중국 판커신이 옷을 잡아채려고 하는 반칙성 더티플레이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박승희는 “그런 느낌이 있었지만 방해될 정도까지 아니어서 버티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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