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공공 연구기관(대학ㆍ출연연 등)의 우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내달 21일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특허 기술을 보유한 공공 연구기관과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2014 특허기술 이전 로드쇼’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열린 1차 로드쇼에 이어 행사를 정례화, 중소기업의 사업화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로드쇼에서는 총 380여개 특허기술이 27개 기업에 연결됐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공공 특허기술에 대한 정보력이 부족해 기술이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동남권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 가운데 IT(정보통신)ㆍBT(생명공학)ㆍNT(나노)ㆍET(환경) 등의 분야에서 650여건의 우수 특허기술을 발굴했다.

중기청은 발굴된 특허기술 정보를 지난 24일부터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본 행사에서는 기술 공급자(교수ㆍ연구원)와 기술 수요자(중소기업)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술 이전과 R&D 지원에 관한 설명회와 상담회를 연다.

기술이전 로드쇼에서 특허기술을 이전받으면 중기청이 지원하는 ‘이전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추가 R&D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특허청은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협력 네트워크인 ‘R&D-IP협의회’와 특허청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25개 투자자가 모인 ‘지식재산투자협의회’를 통해 기술이전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내달 12일까지 홈페이지(www.tipa.or.kr, www.kipsi.re.kr, www.smtech.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yesye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