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켓&컴퍼니> ‘혁신’ 중심에 선 구본무의 LG
“호기심 · 고객 향한 섬세함이 혁신 시작”
‘LG 혁신한마당’ 서 조직 · 업무혁신 주문
그룹수뇌부 총출동…성과창출 제품 시상


연초부터 위기의식을 고조시켰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조직과 업무 혁신을 거듭 강하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혁신한마당’에 참석해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정성을 다해야 남다른 상품이 나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가 바로 혁신의 중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장 선도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LG혁신한마당은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계열사들의 경영 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그룹 차원의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구본무(왼쪽) LG그룹 회장이‘ 일등LG상’을 수상한 LG유플러스‘ 100% LTE’팀 김유진 부장에게 상패를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이날 행사에서는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한 제품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LG유플러스 ‘100% LTE’가 ‘일등LG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LG전자 전략스마트폰 ‘G2’,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광시야각(AH-IPS)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 LG화학 ‘스텝트(Stepped) 배터리’ 등 12개 사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LG유플러스 ‘100% LTE’는 데이터ㆍ음성ㆍ문자를 모두 LTE로 제공해 HD급 음성통화와 통화 중에도 게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G2’는 인체공학적 후면 키와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는 ‘노크온(Knock On)’ 등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광시야각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은 모니터 테두리를 업계 최고 수준인 3.5㎜까지 줄여 세계 모니터용 LCD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G화학의 ‘스텝트 배터리’는 스마트기기 내부의 공간을 활용해 여러 개의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쌓아 배터리 용량 확대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장 선도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유 사장은 시장 선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리스크는 있지만 성공 시 원천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큰 초기 기술을 발굴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ㆍ개발(R&D)팀 간 협업 등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며 ▷제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비(非)R&D 부문의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를 확대하는 등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외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