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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가 대장암에 약이라고?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암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3%로, 3명 중 1명은 암 환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암은 현대인들의 생활방식과 환경의 부산물로, 이들의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환경적 요인에 의한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이 그렇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최고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하루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 가량 발병 확률이 낮았다고 밝혔다. 국내의 연구진 또한 커피에 포함된 페놀릭파이토케이칼 성분이 대장암과 피부노화 억제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대장암과 커피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하였다. 커피의 원두는 레드베리의 씨로, 다른 베리류처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따라서 황산화제가 활성산소를 막아 우리 몸의 노화와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정순섭 교수는 “대장은 다른 장기보다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일상에서의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병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며 “건강한 대장을 가질 수 있도록 식습관에 신경을 쓰고,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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