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얇고 가벼운 옷차림을 위한 여성들의 다이어트가 늘고 있다. 겨우내 두꺼운 외투에 가려진 군살들을 떨쳐 버리려는 살과의 사투가 시작된 것이다.
이 시기에 여성들의 마음은 조급하기만 하다. 겨우내 두꺼운 옷으로 몸매를 숨겼지만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옷차림 또한 얇아지고 자신감 없는 몸매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조급한 마음에 무리한 단식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체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단백질 공급이 줄면 근육량이 줄어들고 몸은 지방을 축적하려는 쪽으로 바뀌게 되어 적은 양의 식사로도 쉽게 살이 찌게 된다.
즉, 힘들게 체중을 감량해도 쉽게 요요 현상이 생기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과한 운동 역시 몸에 무리를 주어 다이어트를 쉽게 포기하게 만든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이나 식이요법에 투자할 시간적 여유를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스스로 식욕 억제가 힘들거나 운동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한방다이어트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이어트를 오랫동안 다뤄온 청아담한의원 손상은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는 절식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와는 달리 개인의 체질 개선을 통한 다이어트다”며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 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부담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방다이어트의 경우 체중감량은 물론 체형관리 역시 동시에 할 수 있고, 원하는 부위의 체지방을 선택적으로 뺄 수 있기 때문에 부분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한방 다이어트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청아담한의원 측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슬림환(한약)을 처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대해 송 원장은 “슬림환은 한 두 가지 처방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환자의 체질과 비만 유형, 또한 같은 환자라 하더라도 단계와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처방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슬림환은 식욕을 자제시켜주고, 적은 식사량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체지방분해와 지방 연소를 촉진시켜 인체 내 불순물을 체외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 하여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피부의 탄력까지 좋아지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나친 다이어트는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미용도 좋지만 건강이 우선 되지 않는 다이어트는 몸을 망가뜨릴 수 있다. 몸을 먼저 생각하는 올바른 다이어트를 한다면 생기있고 활력있는 봄을 맞이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